[2003/02/10]

오후 2시30분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양평쪽 문아트라는 촬영 세트장에서 아무일도 못하고 한사람을 기다렸다.
'권보아' 당찬 하이틴소녀..

오늘은 일때문에 CF촬영현장에서 보아를 만났다.
매니저와 수차례 시간에 대해 얘기를 나눴건만..
3시부터 시작된 나의 기다림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인터뷰로...
솔직히.. 소속회사(나 다름없는) 컨텐츠 촬영인데..
금방 따구 올걸루 예상했는데..
나의 순진함 때문이었는지...;; 7시간의 기다림 끝에서야 인터뷰를 끝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보아는 월드스타답지않은 수수한 꼬마 소녀였다.
어떻게 이런 자그마한 체구에서 그런 파워가 발산하는지..
대단한 소녀다...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수십명의 사람들과
그리 융통적이지만은 못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현실에 대해..
역시.. 사람은 주목을 받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것과
단 한방을 위해 수년을 고생하는 사람들의 모습들...

문득... 평범한 삶의 큰 행복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자화상을 느껴본다.
하긴.. 평범하지도 못한채 살아가는 자화상도 많이 있지만..

(비공개 CF촬영장이라.. 스탭들 밥먹을때 세트만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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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9]

여행을 하구싶다..
어디든 멀리 떠나서 아무생각없이 자유로운 바람과 햇빛을 만끽하구 싶다.
지구를 떠나 여행을 하구 싶다.
작은별에 들려 옛 추억을 꺼내보기도하고..
그 옛날 작은왕자가 살던 그 별에서 생텍쥐페리도 만나고 싶다.
내겐 이제 존재하지 않는 1993년이 그 별엔 잘 살구있을지도 모른다.
가서 그들을 만나 얘기를 하고싶다..
기나긴 얘기들을..

여행을 가구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을 가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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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3]

시간 너무 빠른거 아닌지..
요즘은 하루의 일과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엔 회사에 늦게 남아서..
궂이 일이아니라도 온라인게임두 하구..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구..
기분내키면 다음날 출근하더라두 새벽까지 2차, 3차가며
하루하루 활기찬 생활들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새 홍대앞이 정이 들었던 건지..
아님 원래 내가 홍대 스타일인건지...
강남은 너무.. 뭐라구해야할까... 차갑구.. 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더 중요한것은.. 회사에 오래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진다는 것...
큰 문제겠지만.. 대다수가 공감하는 부분일것이라 생각된다.
일시적인 의욕저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하면서..
심각성은 더 커진다..--;;

집에서의 생활두 며칠사이 많이 바뀐것 같다.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어제 쌓아놓은 설겆이를 하구...
집 정리를 좀 하구..
그리구.. 컴터를 킨다....
혼자산다는것...
밤이 좋으면서도 싫다...

뭔가.. 새로운 활력을 빨리 불어넣어야한다..
뭔가 새로운 의욕을 느껴야한다...
그때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면...
지금의 현실을 즐겁게 바꾸어놔야 한다...
무엇이 포인트일까... 빨리..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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