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의 적당한 포스.
앤 해서웨이의 쏟아질 것 같은 큰 눈.
현란한 모델들과 패션들..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귀여운 소녀는 완전히 숙녀가 되었군..
메시지는 적당하고, 눈요기감은 화려한 영화

ps. 앤 해서웨이의 최근 발언 중
"남자 배우들은 다 '짐승(?)' 같다. 하나같이 키스신에서 혓바닥을 집어넣는다."
머.. 대충 이런..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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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관전 포인트

1. 역시 뭐니뭐니해도 휴 그랜트의 '왕년의' 엉덩이 실룩 춤..
2. 드류 베리모어의 짚시패션
3. 혼혈 느낌의 섹기(?) 소녀 '코라'


영화 초반의 80년대 컨셉 뮤비는 은근 중독성있음 >_<
전반적인 영화 흐름은 예상되는 뻔한 로맨틱 코메디..
그러나 나름 볼꺼리들에 대한 잔재미가 쏠쏠..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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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바로 전부터 시작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이후 1주일 동안 새로 선출된 개혁파 성향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영국 왕실의 전통을 고수하는 여왕 사이의 감정적 대립과, 표현하지 못하는 여왕의 내면의 고민들을 그리고 있다.
사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영국 왕실이나 정치적인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잘 아는것도 없다.
다만 영화를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실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라는것에 비롯된 호기심과
그 당시의 필름들.. 헬렌 미렌의 보일듯 말듯한 내면 연기랄까..
전통이라는 틀 안에 안주하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제때에 파악하지 못하는 영국 왕실이나..
흐름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심적으로 갈등하는 내면의 모습들은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의 고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살다보면 자신의 가치관, 그리고 변화의 요구에 대한 충돌은 순간 순간 발목을 잡기도 하고
마음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한 모습들이 영화속의 여왕의 모습과 다를바 없을 듯..

ps. 토니 블레어 총리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것은 없으나.. 영화속의 토니 블레어는 너무 아름(?)답게 표현된건 아닐런지..;;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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