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친절한 금자씨'의 아직 확정되지 않은  티저 포스터 시안이 유출되었다.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의 유명한 영화인이자 박찬욱 감독의 열혈 팬이라는 해리놀스의 사이트에서 첫 공개가 되었다고 한다.
(http://www.aintitcoolnews.com)

지금 기획사에서는 유출 경로를 찾고 있다던데..
유출건이 홍보엔 긍정적인것 만큼은 부인할수는 없을듯..
4개의 시안이 컨셉의 차이가 확실하게 분리되는건 아니니..
박찬욱감독의 복수시리즈 결정판이라는데..
여하튼.. 기대..
(포스터의 이영애는 약간 살벌하면서.. 미묘하군.. 참고로 케잌은 설정상 피로만든 케잌이라고 함)

min.


다음은 해리놀스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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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 Wook Park's SYMPATHY FOR LADY VENGEANCE Teaser Poster

Hey folks, Harry here with the teaser one sheet for Chan Wook Park's SYMPATHY FOR LADY VENGEANCE!!! That is the most evil cake ever!!! This poster made me smile! And I need to smile, cuz I'm updating from a hospital after a 747 collided with my foot - I go into surgery tomorrow - and the whole time - I'll be thinking of AUDITION! Which will calm me. Anyways - here's this wicked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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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2]

무심코 선택한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사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다.
그만큼 관심이 없었으니깐..

영화를 보는동안은 단순히 '한 청년의 삶을 바꾸어 놓는 험하지만 아름다운 여정'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찾아본 영화정보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친숙하지 않은 혁명가 '체 게바라' 그리고 그의 일생에 대해서
이 영화가 담고있는 영상들의 의미에 대해서..

영화를 보면서 뭔지모를 평온과 그리움을 느꼈다.
마치 나의 어린시절의 풍경과 추억들을 보는듯한 착각과
마치 내가 경험해본것 같은 영상속의 풍경들이 인상적이었다.
그치만.. 솔직히 그리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다만.. 뭔가 가슴속에 남아있고, 흔적을 뒤적거릴 수 있었다는 영화였음에 만족감이 든다.

게바라가 직접 쓴 라틴아메리카 여행기를 토대로 하고 있는 영화는
그가 23살때 그의 친구 알베르토와 함께 떠난 기나긴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체 게바라'는 영웅적인 혁명가 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영웅의 모습을 그리지는 않는다.
단지 인간적인 게바라의 전환점이 된 여행과 그 여정동안 게바라가 느낀 이야기들을
영화는 같은 시점에서 그려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의학을 전공하고 시인을 꿈꾸던 게바라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쿠바의 외교대사, 토지개혁위원장, 국립은행 총재와 산업부 장관등 주요 요직에서 활약하고 게릴라를 이끈 카리스마의 지도자로 미국의 제국주의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다가 결국 미국 CIA에 의해 처형되며 짧은 생을 마감한다.

영화를 보는중에는 뭔지모를 평온과 그리움을 느꼈다면
영화를 본 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느끼는 것들은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환경에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역사속의 사건들과
언제나 투쟁과 혁명의 역사속에 존재하는 미국의 두 얼굴들..
그 역겨움..
(다시 재선된 부시를 보고 있노라면 역사속의 이중적인 미국이 결국 평화의 탈을쓰고 20세기 초 자신들의 일들을 계속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은 왜 부시를 재선시켰을까...)

영화를 보고난 후 알베르토와의 여정 이후 그의 역정의 삶의 마지막을 알게됐고
그 사실을 알고난 후 다시 영화속의 주인공을 생각하니 왠지모를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결국 어떤 사람들에게는 운명적인 역사적 소명이 존재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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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0]

오늘 본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실제 존재한 인물이자 1승에 목말랐던 삼미 슈퍼스타의 패전투수..
그의 이야기를 더욱더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영화이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투수 '감사용'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였다.
아울러 적절하게 등장하는 카메오 조연들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약간은 박진감이 떨어지는 연출이 아쉽기도 했지만.
극장에서 이렇게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는 영화는 흔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에 펼쳐지는 극적인 야구경기는 정말 드라마틱한 경기 한 회를 보구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울러 80년대 시대적 배경과 실존했던 인물들의 스토리와 야구장 풍경은 영화의 또 다른 묘미이기도 하다.

근데.. OB 광팬들이 사심없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 지기도 했다눈..

뒤로갈수록. 감동적이고, 끝날때엔 약간 아쉬운..
볼만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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