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목소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정말 호소력 짙고 너무나도 투명하고 눈을감고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질 것만 같은 목소리. 그러나 웃을 땐 정말 천진난만하고 참 성격 좋아 보이는 그녀. Priscilla Ahn은 Blue Note 소속 싱어송라이터로 2008년 6월 첫 앨범 'A good day'를 발매했다. 한국인 어머니의 성을 딴 그녀는 2008년 12월에 한국에서 공연도 했었다고 한다. 프리실라의 'Rain'이 나도 즐겨보는 'Grey's Anatomy'에 삽입되면서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되었고, 'Dream'이라는 곡은 영화 Disturbia, 앤 헤서웨이와 케이트 허드슨이 출연한 영화 Bride wars에 삽입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Are we different'와 'Dream'이 참 좋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녀의 목소리를 이제서라도 알게 된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점심시간에 그녀의 CD를 사러 다녀올 생각이다.


Dream


Are we different


The moon

Priscilla Ahn 공식 홈페이지 / Facebook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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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여기 저기에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다가 '어떤 드라마이길래'라는 호기심과 약간의 기대반에 뒤늦에 이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앗.. 근데 이 드라마 내 스타일이다. 대사 좋고, 연기 좋고, 에피소드들도 마음에 들고.. 내가 이 드라마를 소장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된 건 리얼리티도 좋지만, 드라마를 보는 동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심리들이랄까. 참 이럴땐 드라마를 보다가 내 안에 잠재되어있는 감성적인 모습들이 주체할 수 없이 표출되면서 스스로 당황스러울때도 있다. 

중년 배우들의 리얼리티 팍팍 묻어나오는 자연스런 설정과 연기도 마음에 들고, 지오와 준영의 독백들을 통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이 드라마가 참 사랑스럽다. 또 매 회마다 에피소드의 주제를 제시하는 소제목들도 어찌나 잘 뽑아내는지... 저번에 기사를 보다가 이 드라마를 '온에어'랑 비교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온에어'랑 비교할 드라마가 아니라고 본다. 이건 제목 그대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고 그 안에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나의 사는 이야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녹아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 배경이 방송국일뿐, 전반적으로 '온에어'와 비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준영역의 송혜교 역시 연기 참 잘하더만 왜 논란이 됐었는지.. 오히려 난 송혜교의 이전 작품들은 잘 모르지만 이 작품으로 배우 송혜교에 대해서 처음 알게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유는 저마다 가지가지다. 누군, 그게 자격지심의 문제이고, 초라함의 문제이고, 어쩔 수 없는 운명의 문제이고, 사랑이 모자라서 문제이고, 너무나 사랑해서 문제이고, 성격과 가치관의 문제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어떤 것도 헤어지는 데 결정적이고 적합한 이유들은 될 수 없다. 모두, 지금의 나처럼 각자의 한계일 뿐.." - 지오의 독백
공감하고 추억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이 드라마.. 참 마음에 든다.

el.

1999년이었다. 형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축가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 만들었던 곡이다. 여느 곡들과 마찬가지로 그 이후로도 여기 저기 친구, 친구 누나, 사촌 동생 등등 결혼식 축가로 많이 써먹었다. 아마도 옛날곡들 욹어먹는건 여기까지가 아닐까 싶다. 녹음해논것도 별로 없고.. 다음부터는 지금 여기서 작업하고 있는 곡들을 완성하는대로 올려볼까 한다.

Song Title : 그대 나의 천사 / You’re my angel
Music by el.
Composed date : september, 1999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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