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7]

그냥 하루가 지났다..
새해이기 때문에 뭔가 새로워져야하고, 달라져야하고,
뭔가를 계획해야하고, 작심삼일이라고 자신을 질책해야하고...
그런것들을 해야하는 강박관념은 더이상 없었다...

그냥.. 하루가 지났을 뿐이었다....
단지 하루만..

요즘은 그냥.. 잘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주위는 뿌옇지만..달려야하고..
달려야하지만 주위는 뿌옇고...

그래두... 달려야겠지... 쉴수는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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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ㅜㅠ
세계4강이 아시아4강에 머무르다니..
같은 '4'라구해두. 두가지 '4'의 본질은 하늘과 땅 차이인것을...
(얼마전 봤던 영화 'YMCA야구단'에서의 송강호의 대사가 생각난다. "난 4번은 싫소. 죽을'사(死)', 혜수 : 베이스볼에서는 잘하는 선수가 4번이랍니다.. 강호: 선비 '사(士)'" 그러구 공을치러 나간다.. +_+ 상관없어보인다... --a)

훔.. 하여간..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혹시.. 히딩크의 4강증후군이 한국대표팀을 감염시킨것일까?
말두 안되는 소리라구 두루마리 휴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는군..

어제 아시안게임 4강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는 냄비같은 일부 축구팬들의 뚜껑을 들썩거리기에 충분하게 만든 경기였다...
왜냐.. 그렇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PK패를 당하다닛..
문제는 또 골 결정력이다..
고질적인 문제이자.. 고치기 위한 해답이 어디에있는지.. 도무지 찾기 힘든 병...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의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그럴 징조가 느껴지는것이 안타깝다.

확실히 히딩크가 훌륭한 감독이었다는것이 보이는부분이 많이 있다.
선수 발굴, 선발에서부터 트레이닝, 경기 및 선수 교체 전략까지..
제일 중요한건.. 90분 내내 멀티포지션으로 뛸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하드 트레이닝이 아닐까 싶다.
아시아 대표팀두 자신감이 넘쳐있었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설움을 갚을 기세인 이동국의 절정의 컨디션[등]이 대표팀을 연승으로 이끌었고, 우리가 결승전에 나가는건 아주 당연한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참담했다..
아시안게임 4강에서 PK패라니....

일본이 태국을 상대로 3:0으루 가볍게 이기구 결승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구 오랜만에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치겠구나 싶었는데..
그러한 결승전을 기대하고 고대하며 지켜봤기에.. 더욱더 아쉽기 그지 없었다..
더 나아가서는 연승을 올리며 결승을 향해 나아가구있는 북한 여자 축구팀과 남한 남자 축구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여 금메달을 따서 축구강국 한반도의 위상을 떨쳐주기 바랬던 민족적 긍지와 사명까지 부여하고 있던 나에게로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헥헥...)

다음달 20일에 설기현,안정환,차두리등이 다시 모여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한다.
우선 신흥 축구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서는 다음달 경기에서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믿음직한 대표팀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줘야 할것이다. ("우린 정말 잘한단말얏! 훗..!")
그리구 일부 축구팬들의 냄비근성에 동요하지말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한 서포트와 관심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방콕아시안게임 8강에서 우리에게 수모를 줬던 태국과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펼친다.
더군다나 일본이 3:0으로 가볍게 재친 태국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태국을 상대로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뛰어난 전투력(?)으루 5:0이상의 대승을 거둬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찾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리고.. 월드컵 4강의 우쭐함은 잊어버리고 빨리 2004년 독일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출발을 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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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가서.. 새로운 맥주라구..
병이 이뿌게 생겨서 한병 먹었다..
역시..
코로나가 짱이야..
맛은.. 머. .그저그렇군..
하지만.. 병은 정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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