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에서 배달되어온 깜짝 선물.
소주팩과 오다리.
소주팩엔 앙증맞은 그림까지 >_<
근데.. 저게 술마시는 나를 그린거란다.. ;;
\(´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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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Pearl :)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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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먼 이국땅에서 외로움 타던 요즘..
정말 귀여운 사랑에 대한 환타지 한 편으로 완전 센치해지다..

1. 사랑받고 사랑할때 잔잔하게 발광하는 Yvaine의 설정.. 너무 귀여웠음 >_<
2. Tristan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Yvaine의 줄줄한 대사들..

드니로 아저씨, 즐겁게 망가져 주셔서 더더욱 좋았고..
미셸아줌마는.. 고와.. 아직 고와.

다른 거 필요없구..
마법에 걸려 생쥐가 되어있는 Tristan에게 Yvaine이 독백처럼 고백하는 이장면..
날 너무 센치하게 만들어 버렸다..

Yvain :
You know when I said I knew little about love? That wasn't true. I know a lot about love. I've seen it, centuries and centuries of it, and it was the only thing that made watching your world bearable. All those wars. Pain, lies, hate... It made me want to turn away and never look down again. But when I see the way that mankind loves... You could search to the furthest reaches of the universe and never find anything more beautiful. So yes, I know that love is unconditional. But I also know that it can be unpredictable, unexpected, uncontrollable, unbearable and strangely easy to mistake for loathing, and... What I'm trying to say, Tristan is... I think I love you. Is this love, Tristan? I never imagined I'd know it for myself. My heart... It feels like my chest can barely contain it. Like it's trying to escape because it doesn't belong to me any more. It belongs to you. And if you wanted it, I'd wish for nothing in exchange - no fits. No goods. No demonstrations of devotion. Nothing but knowing you loved me too. Just your heart, in exchange for mine.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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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실 일이 바빠서 다른 이야기들은 포스팅을 못하고, 거의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만 주말에 올리게 되는데.. 그래서 충분히 사람들의 '놀러갔냐?'라는 질문이 이해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ㅡㅜ

여하튼.. 이번 주말에도 역시나 짧은 여행을..
이번 주말은 처음으로 차를 렌트해서 미국에서 운전을 했다.
시내에서는 일방통행이 너무 많아서 좀 헤매긴 했지만..
역시 운전을 해야 길을 익힌다고, 어제 하루 다운타운과 시내를 돌아다녀봤더니..
길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길 이름과 순서만 외우게 되면 진짜 길 찾아다니기는 쉬워보인다.
Freeway는 한국이랑 다를게 없어서 네비게이션 없이 지도를 참조하면서 목적지를 잘 찾아갈 수 있었다.
어제의 여행 목적지는 Santa Cruz.
남쪽으로 2시간정도 달려서 나온 Santa Cruz는 해변과 놀이시설이 어울러져 있는 관광지였다.

우선 혹시 방문하시는 분을 위해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내용은.
San Francisco시내에서 Santa Cruz를 가는 길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가 101 고속도로를 타는것과, 101을 타서 1번 국도로 갈아타는건데.
1번 국도를 완전히 '강추'하는 바이다.
정말 뛰어난 자연이 어울러진 해변도로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완전 감동이었다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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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여행 코스로 이동을 하는데 Monterey까지 총 3시간이 좀 넘게 걸린 것 같다.

Santa Cruz는 작은 놀이 공원과 해변이 어울러져 있다.
가서 $3짜리 작은 공놀이 같은걸루 인형 몇개 따고 (어찌나 잘되던지)
여느 놀이공원에는 다 있을법한 '후룸라이드'같은것도 오랜만에 한번 타보고.
갑작스레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하긴.. 거긴 뭐 나이가 문제가 되겠어. 머리는 좀 아프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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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앞에 이 거대한 시설들이 먼저 우리를 맞이했다.
놀이 기구들은 나름 아기자기하게들 있어서 그닥 난이도 있어 보이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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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신발벗고 파도놀이를 즐기다 보니..
이번 여름에 바다물에 발을 담근건 어제가 처음이었다는..
옷도 많이 졎었지만..
그냥 '물로 확 뛰어들까' 라는 충동을 가까스로 참아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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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라 조금만 더 내려가기로 하고, Monterey까지 1시간여를 더 내려갔다.
Monterey는 정말 한적하고 너무나도 평화로운 느낌이다.
돈만 넉넉하게 있다면 진짜 집한채 마련해서 살면 참 좋을만한 곳이다.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해변가로 모여들었다.
확 트여있는 바다에서 Sunset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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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워낙 확 트인 바다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 경이로웠다는.. >_<
생각해보니 이런 Sunset은 처음보는게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오랜 운전으로 몸은 좀 피곤했지만.
이제 길을 알기 시작했다는 기쁨과 생각보다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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