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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ew York Trip #7 - Seeya NY! 시간은 참 빠르다. 42번가 지하철 안에서 다음엔 시드니에서 보자는 약속을 하고 R님과 헤어졌다. 다시 하기 힘든 독특하고 유쾌했던 만남을 기억하며 짐을 가지러 숙소로 향했다. 저녁 8시30분,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꽉 차 있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을 보러 오거나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이번 뉴욕 여행은 활기찬 도시속에서 또 한번 마음의 자극을 받고 감성적인 충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들이었다. 비록 오고가는 비행은 피곤의 극치였지만, 많은 것을 얻어온 느낌이랄까. 역시나 돈은 들어가고, 물리적으로 남는건 별로 없더라도 눈과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이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내가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많은 무형의 선물들을 항상 얻어오니 말이다... 더보기
New York Trip #6 - 서울 남자와 시드니 여자가 뉴욕에서 만나다. 작년 11월 내 블로그 방명록엔 낯선 사람의 글이 남겨져 있었다. 어릴때 한국에서 봤던 일본 만화를 검색했다가 들어오게 됐다는 R 님의 글은 낯설었지만 반가웠다. 몇 번 방명록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MSN을 등록하게 되었다. 어릴 때 이민을 가셨다는 R님은 Korean Australian 으로 한국말도 이해하시는 듯 했다. 뉴욕에서 만나서 들은 이야기인데, R 님은 그 당시 어릴적 한국에서 봤던 애니메이션인 '모래요정 바람돌이'의 가사에 대해서 친구와 작은 논쟁을 벌였고, 누가 맞는지를 찾아보기 위해 검색을 했다가 내 블로그까지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막상 찾고 싶은 정보는 못찾았지만 감사하게도 el.의 블로그에서 나름 좋은 느낌을 받으신 R님께서는 평소에는 잘 안남기신다는 '흔적'을 방명록에 남기게.. 더보기
New York Trip #5 - 42번가에서 영화 촬영중인 Will Smith씨를 보다! 이번 뉴욕 여행 중 뜻밖의 성과라고 해야 할까. 토요일 저녁 R님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괜찮은 Restaurant를 물색하던 중 길거리에 운집해 있는 한무더기의 사람들을 발견. "무슨 구경 났나?"싶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윌 스미스가 왔단다. 트레일러 안에서 분장중이던 윌 스미스씨, 곧 나올 듯 싶어 그냥 가긴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에 담아보고자 사람들 틈에 끼어 기다리기를 10분여가 지났을까.. 손을 흔들면서 윌 아저씨가 나온다. 아뿔싸.. 카메라의 오토포커싱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는 동안 그나마 다행으로 무비캠이 이 광경을 남기고 있었으니.. 그래도 성과는 있어 다행이었다. 컨테이너에서 나오는 윌 스미스씨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이번에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 앞에 온통 경찰들과 사람들로.. 더보기
New York Trip #4 - Wall Street, Ground Zero and Statue of Liberty ■ Wall Street 세계 금융의 중심지 Wall Street. 뉴욕을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렀던 1653년 이곳에 이민해온 네덜란드인이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벽(wall)에서 월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증권 거래소와 수 많은 높은 빌딩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평일에는 무척이나 활기찬 공간이겠지만, 주말 저녁은 마치 죽은 도시 처럼 적막하고 조용했다. wall street ■ Ground Zero 911 사태 이후 재건이 진행중인 Ground Zero. 7년여가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공사 철막은 그 때의 삭막함을 상기시켜 주는 듯 하다. 화려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공사장과 바로 옆에 있는 Fire Station이 대조를 이루는 공간이었다. Ground Zero ■ Statue .. 더보기
New York Trip #3 - Times Square and Greenich Village ■ Times Square 해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때면 TV를 통해 빠짐없이 등장하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 42번가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Times Sq.는 맨하튼 최고의 번화가이다. 초기에는 롱에이커스퀘어로 알려졌으나, 1903년에 뉴욕타임스가 이곳으로 이전해오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 되었다고 한다. 1899년 이곳에 최초로 극장이 세워지면서 브로드웨이 공연 문화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맨하튼 최고의 공연, 문화의 중심지로 급성장한 곳이다. Times Square 관광객들 역시 너무나도 많다 보니 길 곳곳에는 경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작고 많은 사건들도 많이 벌어지는 공간이라고 한다. 11일 오후에는 뉴욕 타임즈 건물쪽에 있는 사거리쪽으로 소방차들과 경찰차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교통이 통제되.. 더보기
New York Trip #2 - 도시속의 완벽한 자연, Central Park 맨하튼의 가운데에 길쭉하고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Central Park는 누구나 인정하는 뉴욕의 명소이다. 1850년부터 계획되어 1960년대에 완공된 Central Park는 도시속에 자리잡은 너무나도 완벽한 자연이었다. 곳곳에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과 조깅을 하는 사람들, 가족들과 피크닉을 나오거나 운동을 하고 책을 읽는 연인들이 무척이나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Central Park 이 곳에서 만난 퍼포먼스팀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그 동안 미국에서 봐왔던 어떤 길거리 퍼포먼스보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실 거리의 퍼포먼스들은 그닥 대단하거나 많은 볼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의 퍼포먼스에는 유머가 있고, 모여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퍼포먼스 보다는 웃음을 주고 돈을.. 더보기
New York Trip #1 - Hello NY! 2008년 5월 9일 am 6:50 8시 비행기인데 6시20분이 되서야 일어나서 씻고 나오니 7시가 다 되어간다. 택시가 안잡히면 어쩔려고 이러는지.. 다행히도 Van 택시가 한 대 들어온다. 조금 늦었다고 하니 아저씨 신나게 밟아주신다. 2주전 여유 부리다가 비행 시간 다되서 간신히 도착하는 바람에 조마조마 했었음에도 또 이러고 있다. 미국내 여행을 위한 예매를 할 때엔 주요 항공사와 저가 티켓을 한 번에 검색해주는 kayak.com을 항상 이용한다. 3주 이상 시간만 두고 예매하면 Round Trip으로 Tax포함해서 LA는 $80 대 NY도 $290 정도이다. (비수기) kayak.com 점점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서 비싸지고 있다. 마일리지 때문에 United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가고 오는 시간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