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보는 걸까.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나에게 '여친'이라는 존재가 있었던 시절이니 ㅋ. 확실히 혼자사는 남자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일은 구질구질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이미 다 홀몸이 아닌 친구들 불러다가 파티를 열어주는것도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고..ㅋ 여하튼 올해 크리스마스는 샌프란에서 맞이하게 되었는데, 요즘 한창 주말에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 Jon과 Joanna 커플이 크리스마스 트리 데코레이션을 한다고 초대를 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 얼마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는 행위인 것인지... 나름 기분도 업되고 새삼 옛 추억들도 뭉실뭉실 피어오르고, 그 와중에 이국적이면서 잔잔한 느낌도 나쁘지 않고...

거리마다 빤짝이 장식들이 늘어나는 걸 보니 이제 정말 연말이구나.

트리 점등 카운트다운!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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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이었다. 형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축가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 만들었던 곡이다. 여느 곡들과 마찬가지로 그 이후로도 여기 저기 친구, 친구 누나, 사촌 동생 등등 결혼식 축가로 많이 써먹었다. 아마도 옛날곡들 욹어먹는건 여기까지가 아닐까 싶다. 녹음해논것도 별로 없고.. 다음부터는 지금 여기서 작업하고 있는 곡들을 완성하는대로 올려볼까 한다.

Song Title : 그대 나의 천사 / You’re my angel
Music by el.
Composed date : september, 1999


el.



긴 휴일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목요일 Thanksgiving을 시작으로 3일째 휴일이 지나가고 있다. 내일이 지나면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 가득한 토요일 오후,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서 읽을 책을 하나 집어들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책도 읽으며 한가한 주말 오후를 즐겼다. 근처의 서점에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다가 몰스킨(Moleskine) 다이어리 코너가 따로 있는게 눈에 띄였다. 2008년도에도 작은 몰스킨 Daily 다이어리를 사용했는데, 문득 2009년도 다이어리를 사야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참 빠르구나!. 몰스킨 다이어리는 아는 사람은 다 알만큼 유명한 다이어리 브랜드이다. 여러가지 용도에 따른 구성도 많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본 퀄리티가 무척 좋다는게 정말 큰 장점이다. 게다가 180도로 자연스럽게 펼쳐지기 때문에 필기할 때 힘들지 않다는게 개인적으로 큰 매력이다. 작년에 작은 녀석을 샀었는데, 이번엔 조금 큰 녀석으로 하나 샀다. 이제 2009년을 준비해야지.


International Holidays / 한국을 포함해서 주요 국가의 공휴일들이 다 표시되어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분을 위해 속지 구성을 소개하자면,
Personal Data
2009, 2010 Monthly Calendar
2009, 2010 Weekly Planning
International Holidays 2009
Travels Planning / Travels Memo
Time Zones
Distances / Dialling Codes / Internet Tld / Plate Codes
Measures & Conversions / Temperature / Speed / International Sizes
Daily Diary
Memo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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