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낯선 책이나 CD를 고를때 고려하게 되는 조건중 가장 큰 것이 디자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된 이유와 다를거라 생각되는데..
공병호의 초콜릿은 참 심플하구 깔끔함이 느껴져서가 1순위, 그 다음으로 책의 저자인 공병호님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초콜릿이라는 책은 6개의 큰 테마로 다양한 성공 이야기와 조언들을 깔끔한 카툰 일러스트와 함께 꾸며놓았다.
더욱이 모든 에피소드들은 2장을 넘지 않아서 읽기가 참 편하다.

공병호님은 책 서두에서 "이 책을 손가는 곳에 두고 읽고 또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딱 그의 바람대로 읽을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은.. 각각의 성공 이야기들은 나를 자극하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는 것..
어쩌면, 내가 헛배가 불러서 그러나보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참조하고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이 각각 개인의 몫이겠지만,
뭐랄까. 나처럼 게으른 사람한테는 자기 계발 서적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고 바로 뭔가를 실행하게 만든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밖에 없었다는건 어쩌면 일반적인 성공 스토리'to do' 스토리들에 미리 포기해버리거나 너무 무감각해진건 아닐까 싶기고 하다.

저자의 말처럼.. 손가는 곳에 두고 가끔씩 뭔가 명확한 정답이 필요할때마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뭔가 풀리지 않는 갈증같은것이 느껴졌고.. 그것을 풀기 위해 '마시멜로 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풀리더라..;;


딴소리../

요즘 책을 주문해서 받아보면 책과 작고 귀여운 노트들이 함께 올 경우가 많다. 요즘 유행하는 '끼워주기' 마케팅인데.. 노트는 참 귀엽다. jen 이 쓴다구 가져갔다. >_<
(click)


el.

Index

1장/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준다
1. 비 오는 새벽에 2. 좀 우직하게, 손해를 보는 듯 3. 더 나은 나날을 꿈꾸며 4.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5. 죽음 앞에서의 회한 6. 마음을 단련하는 법 7. 걷기 예찬 8. 나를 위한 빈 자리 9. 가을에 10. 영혼을 청소하는 방법 11. 대수롭지 않음의 힘 12. 잘 듣는 것도 능력이다 13. 자신을 찾는 휴가를 떠나라 14. 멋진 작가 최인호 15. 행복해지고 싶다면

2장/ 아들에게 주는 말
1. 불편하지만 불행하진 않다 2. 아버지들의 비밀 병기 3. 누구나 홀로 걸어간다 4. 성공 경험을 쌓아가거라 5. 평범함에서 나아간다 6. 너의 목소리를 찾아라 7. 출세의 고질병을 조심하라 8. 젊은 날은 인생을 위한 투자다 9. 자신을 지켜야 한다 10. 상대방의 협력을 얻는 방법 11. 희망사항을 기록하라 12. 돌아올 수 없는 시간 13. 삶의 굴곡을 넘어서 14. 부자 아버지와 부자 아들 15. 성공, 그 영원한 퍼즐

3장/ 나의 적은 내 안에 있다
1. 피라니아의 한계 2. 나를 향한 도전 3. 매사를 정확하게 4. 초일류 하청업자 5. 일상 속의 도전 6. 과거와의 결별 7. 시간이 재산이다 8. 하늘의 별을 따겠다는 마음으로 9. 젊음도 경쟁력이다 10. 안전지대에서 학습지대로 11. 탁월함에 이르는 길 12. 호루라기를 비싸게 사는 사람들 13. 게임을 즐겨라 14. 변화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15. 부정적인 자동사고

4장/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기회다
1. 불황 속에서 2. 셰익스피어의 과거 3. 인생의 ‘그 무엇’ 4. 상상의 힘 5. 어깨가 무거울 때를 위한 주문 6. 결정은 현명하게 7. 굴곡 없는 인생은 없다 8. 인생은 길다 9. 인생의 터닝 포인트 10. 아침 청소가 바꿔 놓은 것 11. 좌절 이후의 세 가지 유형 12. 미래를 위한 시간 13. 인생은 만만하지 않다 14. 세일즈의 길 15. 좋은 생각의 위대한 힘

5장/ 부자에게서 배우는 작은 습관
1. 중국인을 알자 2. 감사와 행복은 전염된다 3. 사소한 습관이 미래를 바꾼다 4. 덴츠의 10원칙 5. 백만장자의 사고방식 6. 호암의 실학정신 7. 리치 디보스의 문제 해결법 8. 록펠러의 습관 9. 챔피언의 길 10. 배움에도 방법이 있다 11. 하이얼의 지혜 12. 야린스키의 유훈 10조 13. 마쓰시타의 세 가지 은혜 14. 정리정돈의 힘 15. 위대한 예술가의 열정

6장/ 삶이 아름다운 이유
1. 인생의 의미를 찾는 법 2. ‘모닝 페이지’를 쓰자 3. 사업은 전력투구다 4. 자신의 일에 미쳐 보라 5. 꼴찌에서 노벨상 수상자로 6. 눈앞 아름다운 초원의 정체 7. 마음의 눈으로 8. 희망의 증거가 되기 9.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 10. 이것이 끝이 아니다 11. 플러스 알파 12. 어떤 자식 사랑 13. 조그만 실험 14. 스스로 대접받기 15. 킬러 본능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할 필요는 없다. 눈앞에 닥친 일이 굳이 할 필요가 없거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결론이 나면, 당당하게 '노(NO'라고 답하라. - p.29

아버지가 살아보니까, 아주 조그만 것이라도 성공 경험을 자주자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더구나. 성공이란 것이 거창하게 들리지만 무슨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루하루 무엇을 하든 그것을 이뤄내는 것이 곧 성공이지. 아버지가 자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귀중한 성공체험이란다. - p.52

자신의 일이 틀에 박힌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매일 한 가지씩만이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그 과정에서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에 놀라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87

만약 당신이 계속되는 성장과 발전을 원한다면, 과거에 머물기를 단호가게 거부해야 한다. 끝없는 변화, 그 길만이 유일한 선택이다. - p.89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해줄 때 기본은 당연히 충실히 하고 그 이외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어야 한다. - p.195

공병호의 초콜릿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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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 Mcbeal에 빠져산지 몇주가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리의 사랑만들기'라는 타이틀로 케이블에서 방영했었는데..
지금도 하려나..?
여하튼.. 몇년전에 동아TV에서 띄엄띄엄 Friends랑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season 1 부터 하나하나 다시 보기로 마음먹구
몇주전부터 보고있는데..
띄엄띄엄 볼 시리즈가 아니었어.. ㅜㅡ
이건.. 뭐랄까..너무나도 내 스타일인것이지..
지난주부터 Season 2를 보기 시작했는데..

Ally의 상상의 세계는.. 정말 내스타일이야~~!!!
Ally 말고도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참 사랑스러움..
특히.. AllyJohn Cage는 정말 귀엽구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다.

이건 Season 1에서 내가 뽑은 명장면이라고나 할까..
Ally의 Theme Song에 혼자 리듬을 맞추고 있는데.. 주변의 사람들이 그녀의 리듬을 따라하기 시작하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까..
그냥. .보는게..



밑에건 AllyCalista Kay Flockhart 최근 샷.. 41살이다..
(칼리스타가 헤리슨 포드와 사귄다는건 최근에 알았음..;;)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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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7월생인 키토 아야양은 25세가 되던 1988년 5월에 25년 10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1리터의 눈물'은 15세부터 '척수소뇌변성증' 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10년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살고자 하는 의지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평범하게 이 세상에 살고 있는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를 일깨워주는 키토 아야의 일기장이다.

그녀의 일기는 그 나이의 어린 소녀가 썼다기엔 무척이나 성숙했다고 느낄 정도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남달랐으며, 그녀가 처한 상황과 그녀의 글들에 '나'라는 존재를 들여다 놓으면, 무척이나 작아질 수 밖에 없음에 고개를 떨구게 한다.

일본에서 영화드라마로 제작되어진 '1리터의 눈물'. 지금 내 삶이 정말 힘들고 절망적이라고 느끼거나, 일상이 무미건조하다면 한번쯤 그녀의 힘든 삶을 느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l.


index

14세 우리 가족
15세 슬그머니 다가온 병마
16세 고통의 시작
17세 이제 노래 부를 수가 없다
18세 진실을 알고
19세 엄마, 이제 살 수 없을지도 몰라요
20세 병에 지고 싶지 않다
21세 생명이 있는 한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착실하게 한 단씩 올라 온 계단을 발을 헛디뎌 아래로 굴러 떨어진 느낌입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모두 건강합니다. 슬프게도 이 차이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히가시 고등학교를 떠납니다. 그리고 장애자라는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짊어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결단을 내리기까지, 1리터의 눈물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필요하겠지요.
멈춰라. 내 눈물샘이여!
져서 분하다. 아!
분하면 열심히 이겨내면 되잖아.
지기만 하면 안 되잖아.  - 양호학교 전학을 결심한 키토 아야 16세 p.85

전동휠체어의 충전개시 버튼 누르기를 잊어버려 자동이 되지 않았다. 곤란했다. 올라가는 길을 끙끙대며 밀었다. 허리가 아파왔다. 2층 연결통로에서 조금 쉬었다. 밑을 내려다보니 그림자 위에서 움직이는 작은 것이 눈에 띠었다. 작은 개였다. 무척 슬퍼보였다. 선생님이 다가와서
"개도 멋진 경치가 좋은가 보구나."라고 말씀하셨다.
말을 못하는 동물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그 사람의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다른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키토 아야 17세 p.155

1리터의 눈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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