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드디어 반지의 제왕 마지막 에피소드를 봤습니다.
어찌나 감동과 흥분과 희열의 도가니탕이었는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계속되는 전투신들과 마지막 죽은 기사들의 등장은 정말 환상적이었죠.
3시간이 넘는 환타지 속에서 한동안 깨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3년동안 '반지의 제왕'의 메인 타이틀이 나오면서 흐르는 메인 테마 멜로디는
진짜 잊을수 없었지요..
메인 멜로디와 타이틀이 나올때마다 설레이는 마음과 긴장되는 그 느낌이란..
어릴적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추억을 하듯이
이젠 하나의 추억의 공간에 자리를 잡을 정도이니깐요..
그 멜로디만 들으면.. 마치 벌써부터 반지의 대륙 환타지속으로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대단하거니와.. 잘만들어진 영화 한편이라는건 어떤 경제적인 가치와도 비교될 수 없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토요일 12시 20분정도에 영화를 봐서 (7시25분 표를 예매했었는데.. 턱없이 늦어버려서 12시 20분껄루 다시 끊었더랬죠.. 그나마 공짜루 받은 문화상품권을 썼으니 망정이지.. 그래두 어찌나 아깝던지...;;;) 새벽 3시가 훨씬 넘어서 끝났어요..
그래두 정말 졸리지 않구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죠.
다만.. 마지막 20여분 정도.. 호빗이야기들을 마무리 지을때..
약간 지루한 느낌이 쪼금 들긴 했지요.. 긴장이 풀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르곤과 아르웬의 이야기를 조금 더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아... 리브 타일러 !!! ^o^/
마지막에 호빗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길게 마무리 한것이
피터잭슨 감독의 중간계에 대한 욕심을 표출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피터잭슨 감독이 호빗들의 이야기만 따로 영화화 할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간달프역의 '이안 맥켈런'도 새로운 호빗들의 이야기에서
다시 마법사 간달프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피터잭슨감독의 중간계의 이야기를 다시 영화화 한다는거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마지막 호빗들의 이야기가 길어진게 아닐까라는 생각두 해봤구요..
여하튼.. 반지의 제왕!! 진짜 최고입니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짧지 않음에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이지요..
다음주 정도에 극장가서 다시 함 볼려구요..
그나저나.. 이제 3년간의 환타지가 막을 내리구..
스크린의 낛은 뭐가 될지...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