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3]

이번주말엔 집을 좀 알아보러 다녔다.
이게 한번 '이렇게 하면 좋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잠잠해지기가 어렵다.
한참을 딴일을 못하고 그 생각속에 사로잡혀있어야 한다.

지금 딱 그런 시기다..
'집을 옮기고.. 이건 어떻게 하고.. 저건 어떻게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쪽으로 한 번 기울어지기 시작하더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다른 일을 못하구 있다.

여영이 녀석이 부탁한 악보두 그려줘야하구..
어여어여 데모CD 편곡작업두 해야하구..
다음주에 런칭되는 회사 프로젝트두 신경써야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지난주말 회의록까지 집에서 받아놨는데...

하나두 손에 못잡아보구..
계속 이사와 그 이후의 계획들에 대한 생각들 뿐이었다.

지금 집이 가격대에 비해 굉장히 넓은 편이긴한데..
이러나 저러나 잃는것이 있고, 얻는것이 있으니..
지금 생각으로는 우선 얻는것이 더 많으리라 판단이 된다.

내일까지만 고민할란다...
그리고 결정하면 내일 오후에 집을 내놔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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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중..강당에서 교육중인데 떠드는 장교의 목소리를 자장가삼아 모두 취침중.. 으.. 배고프고..어여끝내고 집에가고픔..  차라리 서바이벌 전투같은걸하면 재밌을텐데.. 잠은 잘만큼자고 심심해서 모블로깅중.. 밥먹구 총쏘러감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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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5]

방을 뒤집었다니..
방이 통째로 뒤집어진게 상상이 되는군..
지극히 민우스러운 상상.. ;;

어제 퇴근후 늦은시간에
청소한지두 꽤 됐구.. 여기저기 옷가지가 널려있는 방이 갑자기 한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사실 지난주부터 이사를 가던지. 방을 함 뒤집어 엎던지.
둘중에 하나를 하리라 생각은 하구 있었는데.
그게 어제가 됐다.
늦은시간이었지만 기냥 일을 벌리고야 말았다.
책상 분해하고, 탁자를 책상으로 쓰고, 침대옮기고, 구석에 있던 잡동사니들 다 끄집어 내고..

제일 힘들었던 작업은 컴퓨터와 각종 음악기계들과의 정신없이 꼬여있는 선 정리..
사실 정리 다 못했다.
그냥 연결해줄것들만 연결해주고.. 일단 안보이게 뒤로 밀어놔 버렸다.
그리구. 쓰레기 치우는일두 만만치 않았구.
결국 얼추 끝내고 나니 새벽 3시였다..

방은 다 정리했다. 거실겸 주방이 난장판이 되어있지만..
그래두. 기분이 한결 좋다.
깨끗해짐과 동시에 위치들을 바꾸고 나니 방두 더 넓어져있구..
정말 작업실답게 꾸며질 수 있을듯..

처음엔 이사갈 생각했는데..
기냥 계약기간까지는 살아야겠다라눈 생각이다.

여하튼..
방을 뒤집고 나니..
개운하다.
이제 새로운 CD장이랑 식탁을 직접 나무를 사다가 만들어볼 생각이다.
내 방에 딱 맞는 맞춤형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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