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5일
갑작스런 Las Vegas Trip에 합류.
사실 주말내내 일을 할 생각이었다.
마침 무슨 일도 있었고..
생각할것들도 많았고..
일도 빨리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때마침 금요일부터 휴일이었던 3일간의 황금연휴를 Las Vegas에서 보내겠다는 친구들의 야심찬 계획이 진행중이었고.
차로 가는길을 10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기에, 새벽 12시에 출발을 하는것.
12시가 되기 30여분 전까지 고민을 하다가..
전격 합류하기로 결정.

결과적으로는 잘 다녀왔다는 개인적인 평가..
아마도 집에서 주말에 일한답시고 남아있었으면.
일은 개뿔.. 아무것도 못하고, 새로운 경험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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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차 안에서 Joshua 군과 함께.
Joshua 군은 처음 봤을땐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다. 사실..
그러나 알고나니 스물여섯의 어린 총각이었던것!
여하튼 참 좋은 친구다.
Friends의 챈들러를 많이 닮은 이 친구는 내 영어 발음을 항상 교정해준다.
가뜩이나 잘 표현하지도 못하는 문장들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말은 잘 안통하지만 말이 참 잘통하는 고마운 녀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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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는 패스트푸드 천지다.
사실 우리네 정서가 고속도로 여행길에서 맞이하는 새벽은 우동 한사발과 단무지의 맛을 느껴야 제맛인 건데...
그러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이국적인 정서에 만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남쪽으로 조금 내려왔을 뿐인데.. San Francisco와는 완전 다른 더운 날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진짜 더웠다. >_<
San Francisco는 정말 천국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됐다는..;;

한참을 달렸던 길이었기 때문에 이제 곧 도착하지 않을까 했지만..
머나먼 Las Vegas는 결국 해가 중천에 떠서야 도착하게 되었다는..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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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 초의 이야기이군.
내가 Fujitsu Lifebook 과 인연을 맺은게..
미국에 들어오기 전에 나한테 필요한 노트북이 뭔지 고민을 하다가 얻게 된 결론.
바로 Fujitsu T4215 Tablet 노트북이다.
난 직접 필기를 하면서 내 생각을 스케치하고, 악보를 그릴 수도 있는 스펙 좋은 노트북을 찾았고, 수없이 많은 리뷰들과 스펙들을 비교해가며 고른 노트북이다.
노트북을 고르는 기준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1. 타블렛
2. 스펙
3. 디자인
4. all-in-one 이면서 편의성에 대한 고려
5. 해상도


이중 솔직히 해상도와 편의성은.. 좀 떨어지지만.
타블렛을 포기하고 이 둘을 선택하는것 보다는 타블렛이라는 강점을 선택하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최종 HP와 Fujitsu로 좁혀졌을땐.
타블렛이 감압식인가 전자유도식인가가 가장 큰 결정의 기준이었다.
HP의 경우 디자인은 이쁜데. 감압식이기 때문에 타블렛을 이용하기엔 무척 불편해보였다.
Fujitsu의 경우 타블렛 PC를 만든 역사가 꽤 오래됐다고 한다.
그러기에 더 마음이 흔들렸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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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이정도. 특히 전용 가방이 포함되어있는것도 맘에 들었다.
디자인도 괜찮은 편이고.
다만 해상도는 많이 안타까운 부분중 하나였다.
1024*768의 해상도가 익숙(?)해지기 까지 나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나..
하지만 Dual 모드로 사용할땐 편하다. 지금 사무실에서는 Dual 모드로 사용중이다.
그래도 Wacom의 타블렛 기술이 들어가있어서 소문대로 필기감은 정말 리얼하다.
특히나 LCD 필름이 나름 종이처럼 느껴지게 되어있어서 필기감은 '화려'하다고 표현해야할까.

T4215는 스펙에 따라 3가지의 모델명으로 분류된다.

1. T4215
2. T4215 MK
3. T4215 SD20VP

3가지의 모델명이 분류되는 기준은 큰 차이는 없다.
다음의 스펙을 비교해보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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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겠지만. 차이점은 딱 3가지
운영체제, 기본메모리, CD-ROM
T4215 MK는 T4215보다 메모리와 CD-ROM에서 차이가 난다.
512m->1Gb / Combo -> DVD Multi
T4215 SD20VP는 T4215 MK와 운영체제의 차이외에는 없다.
Windows XP Tablet -> Windows Vista Home Premium

그리고 써본 결과..
Windows Vista Home Series는 정말 쓸만한게 못된다 -.,-
결국 나도 XP Tablet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했다는.

결론은 T4215 MK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지금 최저가는 T4215 SD20VP다.
이유인즉 물량 때문.
그러니 지금 가장 싸게 살 수 있는건 T4215 SD20VP가 되겠다.
사실 예정이라면 꼭 XP로 다운그레이드를 하시길 바란다.

T4215 시리즈의 또 한가지 장점은 LCD를 좌, 우 어느쪽으로든 돌릴 수 있다는것인데.
솔직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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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피봇모드가 되기 때문에 자기전에 세로 모드로 펜으로 Drag하면서 웹사이트를 서핑하는 것도 나름 편하고 재미있다.
회의할때 타블렛 PC를 통해 기록하는것도 괜찮고.
다만 한가지 당부할 부분이 있다.

단지 필요도는 떨어지지만 호기심때문에 타블렛을 선택하지는 말것!!
단지 호기김이나 뽀대 때문에 구입하는거라면 90% 이상은 후회할 것이라고 나름 장담한다.
아직은 그렇다..
하지만 앞으로는 타블렛이 대세일듯 싶다.
그럴만한 PC환경으로 계속 이동하는듯..

이상 허접하면서도 열라 밀려있는 타블렛 PC - Fujitsu T4215 리뷰아닌 리뷰였다고나..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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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오후.
어릴때 교과서에서 봤던 Golden Gate Bridge를 보러 다녀왔다.
걸어가기엔 멀고.
차타고 가기엔 왠지 싱겁고..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기로 결정.
AT&T Park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금문교로 떠났다.

왕복 3시간 반정도의 여정.
바람 많은 SF에서 맞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기엔 참 힘겨운 일이라는걸 알게됐지만..
그만큼 운동이 되었다는 뿌듯함도..

브런치는 자주 이용하는 아파트 1층 샌드위치집에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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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즐겨먹는 Chicken Pomodoro와 Broccoli Soup 정말 맛있다. >_<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1시간 30분여를 이동하자 드디어 금문교가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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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시간이 넘는 금문교 방문길.
몸은 좀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들과 여유로운 사람들과 맑은 공기는 큰 휴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던 하루였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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