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당신을 몰라요. 기사가 당신을 다 말해 준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신문 기사에는 사실은 있는데 사실을 만들어낸 사실은 없어요. 사실을 만들어낸 게 진짜 사실인데 사람들은 거기에는 관심이 없어요. 사실은 행위 전에 이미 행위의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내가 어떤 사람을 죽이려고 칼로 찔렀는데 하필이면 그의 목을 감고 있던 밧줄을 잘라서 그가 살아 나온 경우와 내가 어떤 사람의 목을 감고 있는 밧줄을 자르려고 했는데 그 사람의 목을 찔러버리는 거.... 이건 너무나도 다른데, 앞의 사람은 상장을 받고 뒤의 사람은 처형을 당하겠죠. 세상은 행위만을 판단하니까요. 생각은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도 없고 들여다볼 수도 없는 거니까. 죄와 벌이라는 게 과연 그렇게나 타당한 것일까. 행위는 사실일 .. 더보기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님의 책은 두번째이다. 이 책은 정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나름 많았던터라..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여러가지 단상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누군가에게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는거. 정말 매력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책을 다 읽은지는 시간이 좀 지났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그동안 주문했던 책을 다 읽었다. 오늘 또 4권의 책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공지영님의 책은 매달 한권씩 들어가게 될 것 같다. el. ps. 책중 J는 Jesus라구 생각했는데.. 혹시 다른 대상? what's ur thought? index 용서의 길 사랑에 대하여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사랑 푸짐하게 눈 내리는 밤 겨우, 레몬 한 개로 두 살배기의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생명의 .. 더보기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님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뭐랄까.. 공지영님과는 첫 만남이었는데.. 너무 놀랐다.. 이런 섬세함과 표현들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오는건지... 하나하나 놓치기 힘든 표현들과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동안 너무나도 깊은 몰입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은 츠지 히토나리와 공지영님의 2가지 버전이 존재하고, 검색을 해본 결과.. 공지영님의 책을 먼저보고 그다음 츠지 히토나리의 책을 볼것을 권하고 있다. 공지영님의 책에서는 뭔가 다 밝혀지지않은 오해와 이야기들이 츠지 히토나리의 책에서 상세하게 표현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사실 이 책은 읽어볼까 말까.. 고민했었다. 뭐랄까.. 너무 서정적인 느낌이었다고 해아할까.. 하지만 앞으로 책에 대한 그런 선입견을 없앨꺼라고 혼자 생각.. 더보기 생의 절정은..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사람의 손가락은 , 그 여자가 아무리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준다해도 다시는 돋아나지 않는데 그렇게 제 청춘이 가고 있어서, 지금 돌아보면 바로 그 때가 청춘이었는데도, 그 여자는 봄이 오면 슬펐던 것 같았다. 언젠가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 인간에게 늙음이 맨 마지막에 온다는 것은 얼마나 저주인가 " 그 저자는 말했다. 신은 실수를 했다. 기어 다니는 벌레였다가 스스로 자기를 가두어 두는 번데기였다가 드디어 천상으로 날아 오르는 나비처럼 인간의 절정도 생의 마지막에 와야 했다고. 인간은 푸르른 청춘을 너무 일찍 겪어 버린다고. [ 공지영의 고독 중에서 ] 샬라르님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공지영님의 책 중 글이다. 샬라르님도 이 글을 보고 뭔가 느낌을 받으셨다는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