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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릴레이] 사진이란 "추억"이다. 제가 솔직히 원래 이 릴레이 포스팅이라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그래서 몇년전에도 다른 블로거님께서 릴레이를 받아달라는 요청을 하셨다가 제가 '정중히'거절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이번에는 소재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는 부분이고, 또 릴레이의 오상이란 글을 보고 나니 차마 릴레이를 안받을 수가 없네요. 엘렌님으로부터 받은 이 릴레이는 사진이란 나에게 무엇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엘렌님과는 온라인으로 알게 되었는데, 몇 년전 대만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같이 일했던 디자이너의 친구이기도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 세상 좁지요. 릴레이 규칙입니다. 1. 사진이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 더보기
"추억속으로" -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추억 때는 1995년 10월. 설레이는 새내기로서 대학 생활을 만끽하며, 푸르른 가을을 보내고 있던 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el. "그래 추억만들기를 하는거야!" 곡을 출품하기로 결정! 그 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반드시 본인이 작사,작곡,연주,노래를 다 해야만 한다는 아주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다.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와는 다른 느낌.. 혹시 입상이라도 한다면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정받는 느낌이 들꺼라는 생각? 어떤 스타일의 곡을 써야 어필할 수 있을지 역대 수상곡들을 들어보고, 나름 서정적이고 단순하며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라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추억'에 대한 주제로 곡을 만들었다. 어릴때 시골에서 지냈던 추억들을 나름 차분한 멜로디로 써내려갔고.. 그렇게.. 더보기
온라인 향수 [2004/12/19] 1993년.. 전화회선을 통해 14400BPS 모뎀으루 통신하던 시절.. 고작해야 200~300MB의 하드용량으로도 충분했던 시절.. 윈도우OS가 불편하기 짝이없어서 DOS부팅을 하던 그 시절.. PC통신으로 전화요금이 엄청 나와서 혼두 났던 그 시절.. 그때부터 이용하던 천리안의 텔넷 서비스.. 아직 서비스가 없어지지 않은것이 참 고마울 따름이다.. 온라인 향수.. 그건 어쩌면 지금과 같은 빠른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각인되는 우울증의 한 요소는 아닐런지.. 그 시절 텔넷, 새롬데이터맨, 이야기를 통해 접속하는 천리안은 온라인 채팅과 동호회 활동만으로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난 요즘도 항상 '이야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야기'를 통해 천리안을 텔넷모드로 접속해서 9.. 더보기
월미도 [2004/05/29] #1 28일.. 금요일 저녁 회사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다른부서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13명정도가 있었다. 난 지난주부터 술을 줄이겠노라. 혼자 다짐한 터라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술자리가 자연스레 지루해질 수 밖에 평소에 웃고 떠들고 말많던 민우의 모습이 아님을 나두 알구 있다. #2 비가와서 파전이랑 동동주가 생각났던건 사실이다. 마침 우리팀 술 멤버들이 오늘 술을 마신단다.. 난 비가오니 파전과 동동주를 마시자 건의했구. 팀장님과 다른부서 사람들도 술을 마신다기에 합류하여 선릉으루 떠났다. 역시나. 금요일 저녁인지라 술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석에 있는 '바람직한'분위기의 한정식 집을 찾았는데.. 더덕이 들어간 동동주라는데. 솔직히 동동주 맛은 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