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9]

쉬면서 간만에 혼페이지 리녈을 하면서
오래된 자료들을 뒤적거렸다.
나의 흔적들..
그리고 지나쳐간 사람들의 흔적들..
너무도 정감있는 흔적들과 가슴아픈 흔적들 그리고 그리운 흔적들.
참 다양하게 많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버리지 않고 남겨둔다는 것이 매력적임을 느낀다.
길게는 10년이 더 된 흔적들을 그만큼의 세월동안 묻어두었다가 다시 찾았을때 묘한 쾌감과 실없는 웃음들이 터져나왔다.
정리한다는것이 재밌게 느껴졌다.

지금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서있음을 느낀다.
이제 풀어나가야 할것들이다.
많은 경험들을 해왔다..
이젠 잘못된 선택은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지금부터의 선택은 매우.. 매우.. 중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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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7]

하나로통신 케이블 그대루 옮겼는데..
전집에 있을때랑 속도차이 장난아니게 난다..ㅜㅠ
넘 느려졌다..
아흑.. 짜증나..
전에는 회사보다 몇배는 빠르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오히려 회사보다 느리다..ㅜㅠ
에혀.. 저나 함 해봐야지..

혼자살게되니깐.. 많은것들이 달라진다..
우선.. 길을 지나가면서도...
주방기구들이 눈에 훤하게 들어온다..
그리구 집에 뭐가필요한지가 퍼뜩생각이나며.. 동네에서 사는것보다 싸게살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알구싶어진다..
그리구.. 내가 타는 월급이 정말 부족함을 새삼 느끼게된다.
평소에는 그냥 해주는대루 먹던 오뎅볶음두..
어떻게 만드는건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게되구..
자취 10년차 친구놈에게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비법을 물어보구 실습한다.
보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던 방청소두..
끊임없이 집청소를 하는 나의 부지런한 모습으루 바뀌게 된다.
설겆이두 이젠 하나두 안힘들다..
반팔티에 팬티만 입구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쉬는날이면 장을보러 나간다.
장을보러나가서 음식값을 흥정하는 나의모습에 놀란다..
평소엔 별 생각없던 슈퍼안의 음식들과 물건들이.. 무지 비싸게 느껴진다..
불필요한 불이나 전기를 사용하는것들은 그냥 꺼버린다.

짧은시간동안 많은것들이 변하는걸 느낀다..
그만큼.. 적응력이 뛰어난건지..
무지 단순해진건지.....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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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4]

답을 알지만...
내가 알고 있는 답 이외에 무엇이 더 있는지..
분명... 있는데..
요즘은 하루하루가 답답하다..
한쪽에선.. 무언가 해결되고 있구...
그 반면에 또다른 한쪽에선 무언가 계속해서 꼬여가구 있다.
이틀 연휴를 앞두고...
그리 마음이 편한하지는 않다...
아직 회사라는 공간에 있어서 그런건지...
에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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