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정치 관련 얘기는 블로그에 안올릴려고 노력한다. 매일 뉴스를 보고 열받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투성이지만, '그래, 그래도 개념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시 희망차고 기대를 걸 수 있는 사회가 올 수 있을꺼야'라며 혼자 스스로를 토닥이곤 한다. 근데 이건.. 정말 날이 갈수록 분통 터지는 일들 뿐이다.

사이버 수사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방글의 조회수를 조작한 혐의로 네티즌 3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 수색을 했단다. 그들의 글이 인터넷 전체적인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도 궁금하며, 신경써야 할 온라인 범죄가 산떠미일 경찰이, 정말 최근엔 영화나 다른 후진국들에 대한 뉴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반정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부의 충견이 되어가고 있단 말인가. '반정부', '반이명박'은 '부조리한 것'으로 취급되어야 한다는 발상인가? 조회수 조작? 그게 이렇게 긴급하게 영장까지 발부받아 조사할만한 사안이었던가? 누구 말따라 '머리에 삽 한자루'들어있다는 이 정부가 해외에서 삽질 3년 이상이면 군대를 면제해준다는 실효성 없는 상상력만 쥐어짜면서 '우린 잘하고 있으니 반항하지 말라'며 협박하는 건가? 입 틀어막고 보이는 것만 보고 들리는 것만 들으라는 발상인 것인가. 내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나 들었던 구시대의 '통제'를 통해 모든 것을 정부가 '가르치겠다'는 건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 꼬마 아이들이 어디서 그런 얘기는 들어가지고 '전두환 이름으로 장난 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간데' 라며 입을 단속시키던 그때의 모습이 그리운 것인가.

경제? 어쩌다 운좋게 소 뒷걸음치다 쥐밟는 격으로 살아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이 정부가 지금 같은 행동으로 국민들의 귀를 틀어막으려 하고 독재 정권을 향수하는 행보를 계속 한다면 대한민국에 밝은 미래는 없어 보인다. 정말 슬픈일이다. 21세기에 아직까지 좌,우를 나눠가며 정치에 이용해먹는 이런 아마추어 독재 정권은 21세기에 나왔으면 안됐을 정권임을 확신하게 되는 요즘이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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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감시와 통제속에 또 다시 세상이 긴 어둠으로 묻혀가는 어두운 난세에 오빠들과 아저씨들을 위한 새로운 여신들이 세상을 밝히며 밝은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바 이 시대를 일컬어 '소녀시대'라고 불리웠으니, 보이는가, 세상만사 피곤하고 지칠때에 밝은 희망을 주는 이들의 미소를!!!

그렇다. 바야흐로 소녀시대다. 이러는 나도 솔직히 춈 북그럽지만.. 요즘따라 그녀들이 참 좋다.. >_< 이 얼마만에 TV 스타와의 짝사랑이란 말인가! 그나저나 요즘 대세는 대세인가 보다. 지금 한국 사무실 남직원들의 바탕화면은 온통 소녀시대가 평정하고 있으며, 그녀들 얘기에 웃음꽃을 피우는 다분히 오덕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그런들 어떠하랴, 척박한 하루 하루에 잠시나마 밝은 활력을 가져다 주는 그녀들을 자연스레 좋아하는 '순수한' 아저씨들의 마음인걸...

난 갠적으루 수영이랑 티파니가 좋아 >_< 태연이는 노래 참 잘해서 좋구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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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한달도 안된 키패드 스마트폰 M480 (일명 미라지폰)을 미국에서 술쳐마시고 잃어버린 후 약 6개월여가 흘러버렸다. 들어와서 바로 핸펀을 다시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M480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또 사고 싶은 생각이었지만, 회사 근처 대리점에 없었던 것인지 아님 진짜 요즘 물건이 거의 안나오고 있는 것인지, 아저씨 말로는 이제 기계가 거의 안나와서 팔 물건이 없다는 것. 대안으로는 티옴니아밖에 없었던 분위기. (빨리 사야겠다는 마음에 주말을 기다려서 돌아다닐 생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블랙베리폰 개인용이 곧 나온다는 떡밥을 덥썩 물고 싶었으나.. 당장 핸드폰이 필요한데 막연하게 기다리기도 애매해서 옴니아폰을 사버렸다. 일단 기본적으로 Windows Mobile 환경은 동일하기 때문에 M480을 잠깐이나마 만지작 거렸던 나로서는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이 터치 방식의 키패드가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 확실히 개인적으로 노출형 qwerty 자판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그리고 터치 반응이 느린것도 좀 답답했고.. 뭐랄까 확실히 아이팟터치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그 편리한 UI에 적응이 되어버려서일까. 삼성의 터치폰은 적잖게 불편하다.

어찌되었든, 핸드폰으로 통화 이외에 주로 해야하는 일이 메일 체킹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옴니아폰으로 낙찰.. 일단 샀으니.. 잘 써보자..

참고로 옴니아폰과 관련하여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다음의 링크가 도움이 될 듯.
종합 선물판이랄까..

http://www.choboweb.com/768

http://t-omnia.anycall.com/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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