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9]

집에 들어오다가
문득.. 생각난것 2가지
다음주 월요일에 티테이블이 배달될 예정이구..
난 요즘 아침에 토스트와 원두커피를 출근하기 전에 먹고있구..
원두커피를 마셨던 잔은.. 허접한 플라스틱 물컵이었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게되자..
나의 발걸음은 1,000원샵으루..
얼마전에 집에 오는길에 생긴 ECO Mart 라는 곳에 들렸는데.
인테리어두 잘 해놨구..
물건들도 괜찮다.
정말.. 안그럴것 같은것들까지 모두 1,000원..
물론 오늘 구입한것들도 각각 1,000원씩..
총 3,000원..

그래두.. 싼티내느라구.. 칠이 좀 엉성하긴 하지만..
전혀 문제될 것 없음..

이제.. 티테이블에 쓸 의자를 하나 구해봐야겠군..

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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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를 따라가는 영화여행 두번째..

어리숙한 아빠와 아들을 남겨놓고 떠난 미오가 비오는 계절에 거짓말처럼 다시 돌아오지만
아무런 기억이 없이 다시 처음부터 사랑하는 6주 동안의 달콤한 추억만을 남기고
왔던곳으로 돌아간다는 약간 환타지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 영화 역시 다케우치 유코의 출연때문에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봤는데..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설정때문에 유치한 영화가 아닐까라는 걱정을 잠시 했던게 사실이었다..
그치만.. 잠시의 기우였을뿐..

이 영화를 표현하면.. 어떤 표현이 있을까..
정말 달콤하고 귀엽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무척이나 슬픈 영화라고 해야할까..
비오는 계절에 돌아온 미오는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설정이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들을 빼고라도..
억지스럽지 않고.. 유치하지 않은 대사들과 흐름은.. 마치 공지영님의 일본식 버전 같다고 해야할까..
영화 후반.. 미오의 관점에서 모든것들이 설명되는 10분여간은..
시나리오가 나름 치밀하고 잘 구성했다는 느낌도 든다.

혼자 영화를 보면서 청승맞게 눈시울이 붉어지기까지 한 영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mins.

아이오군.. 타쿠미.. 유지..
혹시 이대로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다른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다른 인생을 살았을거야
28세에 죽게 되는 미래가 없을지도 몰라..
그래도 나는 싫어...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당신과의 미래를 알고있으니까...
당신을 만나서 당신의 아내가 되어
유지라는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고 싶어
유지를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싶어
무슨일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
.
.
.
설령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사랑스러운 당신들과
함께 있는 미래를 맞이하고 싶어요

아이오군.. 타쿠미.. 유지...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中


역시나.. 직접 찍은 컷들..

연인 (1999.03.16)

Written & arranged  el.
Vocal  el. (Duet with 양지은)
Piano  el.
Recording  Open Music Studio
description  친형의 결혼식 축가로 작곡한 노래.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을 사랑을 축복하는 노래

이제.. 만들었던 노래들을 하나씩 올려볼 생각인데..
사실 두려움이 앞선다.
그동안 만들었던 파일들을 안올렸던 이유가.
오래전에 녹음했던거기도 하구..
퀄리티두 별로 안좋구..
더더욱이.. 따로 보컬을 써서 녹음하고 싶은데..
내가 직접 보컬을 했던것두 솔직히 마음에 안들구..;;
그래서 새로 녹음을 해서 올리겠다는 생각이 벌써 1년이 넘었다.
아무래도 다시 만드는거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
그냥 올리기로.. >_<
대신.. 새로 작업들도 시작해야할텐데..
항상 마음만 앞선다.

'연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99년도에 형의 결혼식 축가로 작곡했던 노래였다.
처음 제목도 '새로 시작하는 연인' 이었지만..
왠지 노래를 들을수록 슬프다는 주위 여론에 의해..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바꿨더랬다.
형한텐 미안한 일이지.. ;;

99년 11월 음악 케이블 채널인 KM TV에서 삼성과 함께 MP3 경연대회라는걸 개최했었는데.
그때 네티즌 예선에서 1위로 뽑혔던 곡이기도 했다.
그치만.. 본선 공연에서 죽썼다는.. >_<

그때의 추억은 이 노래와 그때 제작되었던 한장의 CD로 남아있다.

송파쪽에.. 그당시 오픈뮤직이라는 회사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진행됐었는데..
녹음하는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계란을 거의 한판을 먹어가며 수십번을 끊어서 녹음을 완료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 재밌었던 추억이었다.

1999년 겨울의 추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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